솔샤르의 극찬 “데헤아가 했던 것, 오늘 헨더슨이 했다”
입력 : 2020.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든든한 새 골키퍼를 얻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2부리그 루튼타운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골키퍼 딘 헨더슨이 맨유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맨유의 흐름이 좋지 않았던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35분에는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하마터면 동점이 될 뻔한 상황을 헨더슨이 막아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맨유는 이후 두 골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 세르히오 로메로가 골키퍼를 맡아왔다. 여기에 헨더슨이 가세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영국 BBC는 경기 후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골키퍼는우리가 필요할 때 세이브를 해내야 한다. 지난 시즌까지 몇 년 간 데 헤아가 그 역할을 했는데 오늘은 헨더슨이 그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헨더슨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 인생 내내 꿈꿔왔던 순간”이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주는 골키퍼 새 얼굴의 등장에 맨유 팬들도 환영 일색이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자 대런 플레처는 “데 헤아에게 위협적인 도전자가 생겼다”며 “헨더슨은 주전 골키퍼 자리를 원할 것이고, 자신감도 넘친다. 데 헤아에게 자극이 될 것”이라며 맨유 골키퍼 포지션에서 일어난 경쟁이 팀에 자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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