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부르, 네덜란드 감독 취임 임박…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계약
입력 : 2020.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네덜란드가 공석인 A대표팀 감독에 ‘레전드’ 프랑크 더 부르감독을 선임했다.

23일 네덜란드 ‘더 텔레그라프’는 “더 부르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전인 2022년 중반까지 (네덜란드축구협회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서 “내년 유로 2021 성적에 따라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계약 해지 후 FC 바르셀로나로 취임했다. 네덜란드는 드비흐트 로데베게스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뒤 후임 감독 선임을 진행했다.

네덜란드는 더 부르감독 외에도 프랑크 레이카르트, 페테르 보스 감독도 후보로 올렸다. 그러나 레이카르트 감독은 현직 복귀에 관심이 없었다. 보스 감독은 현재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계약 기간을 존중해야 한다며 거절했다.

‘더 텔레그라프’는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에 더 부르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더 부르감독 취임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는 신임 감독 체제에서 10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할 생각이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까지 계약 기간이 보장되지 않은 점은 더 부르감독에게 고민을 안기는 부분이다.

더 부르감독은 현역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A매치 112경기를 뛰었고 아약스,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지도자로서는 아약스, 인터 밀란, 크리스털 팰리스를 이끌었고 최근에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지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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