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커스] 경남의 랜선 여행, 지역 명소 홍보에 팬심도 환호
입력 : 2020.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시대는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발목도 잡고 있다. 이를 대신해 랜선 여행이 유행하고 있으며, 경남FC가 도민구단 답게 지역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남은 지난 주부터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해 경상남도 18개 시군 랜선여행을 펼쳤다. 첫 번째로 의령군 명소들을 홍보하며 랜선 여행을 시작했다. 경남 마스코트 군함이와 경남이, 치어리더 루미너스가 직접 찾아갔다.

의령군은 경상남도 중앙에 위치해 있고, 전국적으로 아직 생소한 고장이다. 그러나 삼국시대 가야국 중요 요충지 중 하나였으며,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을 물리친 곽재우 장군의 생가가 위치해 있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장이기도 하다.

경남 구단이 랜선 여행으로 소개한 의령군 명소는 일붕사, 의령예술촌, 구름다리 세 곳이다. 일붕사는 세계 최대 동굴법당이 있으며,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정도로 유명하다. 구름다리는 의령천을 가로질러 설치된 높은 다리로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경남이와 군함이, 루미너스는 의령이 자랑하는 명소에서 아름다운 풍령을 벗삼아 사진을 찍었다. 경남 구단도 이를 SNS에 올리며 홍보했다.

반응은 좋았다. 경남 지역 팬들은 물론 전국 축구팬들도 접속해 보는 곳인 만큼 홍보 효과는 컸다. 팬들도 “지역 관광지랑 연계해 팀 홍보하는 시도는 박수 받을 만 하다”, “도민구단답게 좋은 활동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경남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의령예술촌을 배경으로 찍은 군함이와 경남이 사진을 달력으로 제작해 SNS로 올렸다. 무료로 자유롭게 다운로드 하도록 했고, 좋은 배경과 디자인이 어우러져 반응도 뜨거웠다.



경남은 올 시즌 K리그1 승격 목표와 더불어 도민들과 더 많이 다가서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비록 코로나 시대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지만, 적극적인 랜선 홍보 활동은 칭찬할 만 하다. 경남의 이번 랜선 여행으로 더 많은 경상남도 지역 홍보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며, 경남지역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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