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선정 ''김광현, MLB 올해의 신인 올스타 세컨드 팀''
입력 : 2020.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데뷔해 눈부신 호투를 보여준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24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장기적인 가치를 따지지 않고, 올해의 활약을 기반으로 올해의 신인팀(All-Rookie Team)을 선정했다"고 선정 기준을 밝히면서 김광현을 세컨드 팀의 선발 투수로 꼽았다.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광현은 팀의 마무리로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일정 연기와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부상으로 8월부터 선발 기회를 잡았다.

7경기 2승 0패, 34이닝 21탈삼진, 평균자책점 1.59, 피안타율 0.187, WHIP 0.97을 기록한 김광현은 어느덧 신인왕 후보에도 언급되는 등 팀의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함께 세컨드 팀에 뽑힌 선발 투수들의 성적을 살피면 김광현의 성적은 좀 더 두드러진다. 헤수스 루자르도(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터스 셰필드(시애틀 매리너스), 브래디 싱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함께 뽑혔는데 다른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3.00을 가볍게 초과하는 것에 비해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1점대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광현은 내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정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가진다. 김광현은 마지막 등판을 통해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예정이다.

한편, 기존의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들 위주로 선정된 신인 퍼스트팀의 선발 로테이션은 토니 곤솔린(LA 다저스) -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 - 데인 더닝(시카고 화이트삭스) - 더스틴 메이(LA 다저스) - 이안 앤더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순이다. 한국계로 잘 알려진 데인 더닝(25)이 퍼스트팀의 선발로 뽑힌 것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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