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인천전 승리로 파이널 라운드 시작한다
입력 : 2020.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K리그1 잔류를 향한 치열한 사투를 시작한다.

성남은 27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K리그1은 23라운드부터 파이널 A, B로 나뉘어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진행한다. 성남은 22라운드까지 승점 22점을 얻으며 9위를 기록, 파이널 B에 편성됐다.

현재 파이널 B에 속한 7위부터 12위까지 어느 한 팀도 K리그1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그렇기에 성남으로서는 인천전을 시작으로 K리그1 잔류를 위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성남이 잘 하는 것을 보여야 한다
성남은 올시즌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1승 1무의 우세한 결과를 냈다. 지난 5월 첫 맞대결은 0-0으로 비겼으나 8월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나상호의 멀티골로 2-0으로 제압했다. 성남은 인천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이번 경기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로 성남은 인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 부임 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력의 기복을 보이는 중이다. 성남은 그동안 잘해왔던 점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준다면 수월하게 승리할 수 있다.

최하위 인천이 잔류를 위해 공격에 무게를 둔 경기 운영을 하기 때문에 철저한 수비가 요구된다. 방심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해서 인천의 움직임을 묶는다면 골을 넣고 승리를 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피로 회복한 성남, 인천전에 승부수 던진다
김남일 감독은 전북 현대와의 FA컵 4강에 일부 선수들을 제외했다. 인천전을 승리하겠다는 승부수였다. 그만큼 성남은 인천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수요일에 열렸던 FA컵 4강전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나상호, 이태희, 유인수, 김동현, 박태준 등 매 경기 쉴 새 없이 뛰며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이 인천을 대비해 휴식을 취했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피로를 회복한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특히 나상호의 득점포에 시선이 쏠린다. 성남이 인천에 2-0으로 승리할 때 2골 모두 나상호의 발에서 나왔다. 인천의 수비를 확실히 제압한 기억이 있기에 나상호가 또 한 번 인천의 골망을 흔들지 주목된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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