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후원한 英 4부팀, 유니폼 완판에 게임 챌린지까지 화제
입력 : 2020.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적인 햄버거 브랜드인 버거킹이 스폰서를 하는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팀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리그2 스테버니지 FC는 축구게임 FIFA20에서 게이머들이 즐기는 팀으로 등장했다. 리그2 팀으로는 이례적으로 버거킹 로고가 새겨진 스테버니지 유니폼은 완판됐다.

버거킹은 지난해 여름 스테버니지와 2년간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대기업의 축구팀 후원은 흔하지만, 버거킹이 스테버니지와 계약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1부리그 강팀과 후원해 자사 로고를 노출하는 등 마케팅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버거킹은 정반대의 방법을 택했다. FIFA20 게임에서 잉글랜드 프로팀은 4부리그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버거킹은 게임 속에서도 버거킹 로고를 노출하고, 축구팬들에게 화제를 일으키기 위해 스테버니지를 후원했다.

버거킹의 이러한 후원 방식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게이머들이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FIFA20 라이브를 할 때 선택을 하는 팀은 스테버니지였다. 또한 버거킹은 게이머들이 더욱더 즐길 수 있게 게임 내 챌린지 이벤트까지 만들었다.

버거킹이 스테버니지에 후원한 금액은 5만 파운드(약 7,475만원)에 불과하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현재 버거킹은 후원 금액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사진=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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