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놓고... 바르사 회장, “수아레스 고마웠어! 은퇴 경기 콜?”
입력 : 2020.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3)가 정들었던 FC바르셀로나와 작별했다.

수아레스는 2014년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여섯 시즌 동안 283경기에서 198골을 터뜨렸던 주포였지만, 로날드 쿠만 감독 부임 후 전력 외로 분류됐다. 결국, 2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 없이 옵션만 600만 유로(약 82억 원)가 붙었다.

이제 수아레스는 절친인 리오넬 메시(33)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다. 바르셀로나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르셀로나 팬들 입장에서 씁쓸할 수밖에 없다. 스페인 언론에서 언급했듯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 9번’으로 꼽혔던 선수와 허무하게 헤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4일 “바르셀로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바르셀로나에서 여섯 시즌을 마무리한 수아레스에게 작별, 감사 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클럽의 모든 사람을 대표해 수아레스에게 6년 동안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며,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곳은 언제나 당신의 홈그라운드다. 이 바이러스(코로나)가 끝났을 때 팬들과 함께 작별하고 싶다. 그리고 축구를 멈췄을 때 은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 바르토메우 회장은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전설의 일부다. 카리스마와 인간미를 지녔다”면서, “6년 전 그를 영입할 때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골과 투지로 많은 기여를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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