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보인다' 천적 양키스 극복한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첫 7이닝 소화
입력 : 2020.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천적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첫 7이닝을 소화하면서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2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69로 크게 내렸다. 투구 수는 100개,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토론토는 캐반 비지오(3루수) - 보 비셋(2루수) -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 랜달 그리칙(중견수)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 - 알레한드로 커크(지명타자) - 대니 잰슨(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조던 몽고메리가 선발로 나서는 양키스는 D.J.르메휴(2루수) - 루크 보이트(1루수) - 애런 힉스(중견수) - 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 - 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 - 지오 어셸라(3루수) - 클린트 프레이저(우익수) -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 브렛 가드너(좌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고 2회 어셸라에게 첫 안타 및 장타를 맞았지만 프레이저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까지 공 67개만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 내용을 보인 류현진은 6회 오늘 경기 가장 큰 위기를 겪었다. 6회 보이트와 힉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들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대비할 것이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7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선두 타자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6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후속 타자들을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정규 시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토론토 타선은 2회 게레로 주니어가 선제 1점 홈런, 3회 2사 상황에서 비지오와 비셋이 연속 2루타, 6회 커크가 2타점 2루타로 총 4점을 지원했다.

천적 양키스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류현진은 양키스에 약하다는 우려를 씻었고, 7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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