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비판’ 캐러거 “살 거면 사든가, 언제까지 산초만 볼 거야?”
입력 : 2020.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메트로’는 26일(한국시간) “캐러거는 계속해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에 줄다리기 중인 맨유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산초를 노렸다.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맨유를 자극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타 팀들이 전력 보강을 하는 동안 맨유는 제자리걸음이었다. 여전히 산초를 원하는 단계일 뿐 진전은 없다. 산초를 포기하고 대안을 구하려는 움직임도 없다.

캐러거는 이런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미러’를 통해 “산초를 높게 평가했던 맨유가 영입을 망설이는 건 지금까지의 과도한 지출 문화를 바꾸려는 시도 같다”라며 나름의 추측을 내놨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8백만 파운드(약 1,611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유는 그들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캐러거는 “산초처럼 좋은 선수가 1억 8백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을까? 영입이 성사된다면 팀 내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며 맨유의 고민을 전했다.

그러면서 “산초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면 맨유는 협상을 마무리 지었을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건 그렇지 않다면 왜 움직이지 않고 있느냐는 것이다”라며 답보 상태를 비판했다.

그는 “거래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면 팬들이 화가 나더라도 대체 자원을 영입하는 게 강해지는 신호다. 결코 약해지는 게 아니다”라며 미련을 버리고 대안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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