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클롭, “우리가 그랬다고?” 킨 발언에 생방송 중 발끈

클롭, “우리가 그랬다고?” 킨 발언에 생방송 중 발끈

클롭, “우리가 그랬다고?” 킨 발언에 생방송 중 발끈

“우리 팀이 엉성했다고요? 미스터 킨이 그렇게 말한 게 맞나요?”

리버풀이 2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직후 중계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중계 스튜디오와 경기장을 연결해 승장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인터뷰를 했다.

이때 클롭 감독은 인터뷰 도중 굳은 표정으로 해설자 중 한 명인 로이 킨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킨이 이날 리버풀의 플레이에 대해 “엉성했다”는 표현을 썼다는 것이다.

이어 클롭 감독은 “오늘 우리의 경기는 정말 훌륭했다. 아마 엉성했다고 말했다면 다른 경기를 본 게 아닌가”라며 “우리는 점점 폼이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스튜디오의 진행자와 해설자 등도 정색을 하고 따지는 클롭의 반응에 약간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킨은 “리버풀의 오늘 플레이가 엉성했다는 게 아니라 오늘 플레이는 대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엉성한 순간들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 상황을 상세하게 전하면서 킨이 “클롭 감독은 정말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놀라워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SNS상에서는 리버풀 팬들이 클롭 감독에게 “킨의 발언을 신경쓰지 말라. 완벽했다”고 응원하는가 하면 아스널 팬들이 “킨의 말에 틀린 게 없다”고 옹호하면서 논쟁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