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인성, “김도훈 감독님과 우승컵 들겠다”
입력 : 2020.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공격수 김인성이 K리그1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울산은 10월 2일 오후 5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파이널A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승점 51점으로 전북 현대에 다득점에서 8골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제 4경기 남았다. 상주전을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10월 18일), 전북(10월 25일), 광주FC(11월 1일)를 연달아 만난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우선, 상주전 승리를 통해 지난 27일 대구FC 원정 무승부(2-2)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목표다.

경기를 3일 앞둔 29일 오후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상주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김도훈 감독과 함께 자리한 김인성은 “중요한 마지막 4경기가 남았다. 이번 상주전에 소중함을 갖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걸 쏟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성은 김도훈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했고 울산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주전을 꿰찼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9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리를 찍었다. 이번 시즌에도 20경기 4골 6도움으로 울산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한때 도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부상을 털고 다시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부상에 관해 김인성은 “생각보다 부상이 심했다. 심적으로 조금 타격도 있었는데, 다행히 금방 좋아졌다. 지금도 100%는 아니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개인 타이틀 욕심은 하나도 없다. 시즌 초반에도 그렇고 항상 ‘리그 우승=개인 목표’다. 변함없다. 무조건 팀 우승이다. 남은 4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내게 항상 자신감을 주시는 감독님과 우승컵을 들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인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오는 10월 9일과 12일 열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폐셜 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표팀에서 내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 다가올 상주전을 승리해 가벼운 마음으로 대표팀에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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