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안양전 완승' 남기일 감독, ''선수들이 뜻깊은 선물해 줬다''
입력 : 2020.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남기일 감독이 자신의 생일에 완승을 선물로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는 3일 오후 1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와 함께 승점 47점으로 선두 질주했다.

특히 이날은 남기일 감독의 생일이었다. 제주 선수들은 경기 후 남기일 감독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케이크까지 선물하며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사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이 뜻깊은 선물도 해주고 결과도 가져와서 정말 좋았다. 상대에게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찬스를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후반 교체 투입 후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른 진성욱의 활약에 대해서는 "주민규의 부상 공백은 분명 아쉽지만 진성욱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잘 준비해주고 있어서 시너지가 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는 이날 4골을 몰아치며 순위 경쟁의 중요한 변수인 다득점에서도 42골로 수원FC(40골)을 제치고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의 얼굴에는 여전히 갈증이 남아있었다.

남기일 감독은 "골이 많이 필요하다. 다득점에서도 우선 순위에 있어야 하다. 승점 1점과 비슷한 역할을 해준다. 계속 찬스를 만들어내고 특히 홈에서는 절대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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