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2R] '안병준+마사+라스 폭발'…수원FC, 선두 싸움 계속 간다
입력 : 2020.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득점 선두 안병준의 복귀골을 앞세운 수원FC가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수원FC는 3일 안산와스티다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4-0으로 이겼다. 전반 29분 말로니의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16분 안병준의 추가골, 후반 24분과 38분 마사의 멀티골이 더해지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4연승 및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45를 기록했다.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천FC1995를 4-1로 제압해 승점 47을 기록한 가운데 수원FC가 계속 2점차로 따라붙으면서 선두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FC는 전반 중반까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23분 라스가 공중볼 싸움을 통해 문전으로 떨궈준 볼을 유주안이 침투하다가 민준영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말로니가 키커로 나섰다. 말로니는 팀 동료 마사가 킥하기 전에 먼저 페널티박스 안으로 움직여 두 번 차는 심리적 부담을 안았지만 같은 방향으로 차 성공하는 강심장을 발휘했다.

수원FC는 기선을 잡은 뒤 더욱 몰아쳤으나 추가골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3분 라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이어진 상황서 김건웅의 중거리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후반 들어 안산이 까뇨뚜와 김경준을 빠르게 투입하며 공세적으로 나오자 수원FC도 부상을 턴 안병준을 후반 8분 교체카드로 사용해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돌아온 안병준이 복귀 신고를 했다. 후반 11분 골대를 맞춘 헤딩 슈팅으로 감을 잡은 안병준은 5분 뒤 유주안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안병준은 17호골로 득점왕을 향해 내달렸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마사까지 폭발했다. 마사는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서 조유민의 헤딩 패스를 문전서 밀어넣어 3-0을 만들었고 종료 8분 전 멀티골에 성공했다. 수원FC의 화력이 상당했다. 선발로 나선 라스가 한결 녹아든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안병준의 복귀, 마사의 여전한 활약이 더해진 수원FC의 남다른 공격력은 선두 추격의 핵심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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