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4R] 'ACL 확정' 대구, 광주에 1-0 승... '류재문 결승골'
입력 : 2020.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허윤수 기자= 대구FC가 광주FC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행을 확정지었다.

대구는 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3분에 터진 류재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대구(35점)는 광주(25점)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남은 3경기에 관계없이 ACL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광주는 전용구장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광주는 4-3-3 전형을 택했다. ‘엄살라’ 엄원상을 필두로 김주공, 김정환이 공격을 이끌었다. 여름, 박정수, 정준연이 중원을 지켰고 김창수, 아슐마토프, 이한도, 여봉훈이 수비진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윤평국이 꼈다.

대구는 3-5-2로 맞섰다. 에이스 세징야와 김대원이 투톱으로 나섰고 신창무, 정승원이 양 측면을 맡았다. 중원은 츠바사, 박한빈, 류재문이 지켰다. 백스리는 김우석, 김재우, 정태욱이 꾸렸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전용구장 첫 승리를 노리는 광주와 ACL행 확정을 원하는 두 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다. 서로 빈틈을 보이지 않으며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 대구가 점유율을 높이며 광주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9분 김대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골키퍼와 맞섰다. 하지만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에 0의 흐름이 이어졌다.

6분 뒤 대구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정승원의 크로스를 류재문이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윤평국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광주가 발톱을 드러내며 흐름을 바꿨다. 전반 29분 김정환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바로 슈팅으로 이었지만, 수비에 막혔다.

40분에는 빠른 코너킥에 이은 여름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 팀이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후반 4분 대구 류재문의 슈팅과 5분 광주 아슐마토프의 헤더가 상대를 위협했다.

대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혼전 상황에서 박한빈이 골키퍼와 맞섰다. 하지만 여름이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냈다.

대구가 곧장 아쉬움을 털어냈다. 후반 23분 류재문이 순간적인 빈틈을 놓치지 않고 돌파 후 0의 균형을 깼다.

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김효기, 최준혁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진을 정비했다. 하지만 대구는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리드를 지켰고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로 향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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