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안산 김길식 감독 ''결정력 차이가 컸다''
입력 : 2020.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2연패에 빠졌다.

김길식 감독이 이끈 안산은 3일 홈구장인 와스티다움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에서 0-4로 패했다. 다시 연패에 빠진 안산은 승점 20으로 9위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날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이날 패배를 더 뼈아프게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내 잘못으로 퇴장을 당해 선수들과 호흡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전술적인 부분을 전달하는데 답답함이 컸다. 다음 제주 유나이티드전까지 벤치에 앉지 못하는데 밖에서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산은 수원FC에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90분 동안 시도한 슈팅수에는 11-14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스코어 격차는 상당했다. 김 감독은 "축구는 결정력의 경기다. 우리가 못했다기보다 상대 결정력이 우수했다. 실점을 안 했어야 했는데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내주다보니 위축됐다. 후반에 선수들에게 다시 해보자고 주문했지만 결정력의 차이가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무득점 못지않게 4골을 내준 수비도 아쉬움이 컸다. 김 감독은 "첫 골 허용 장면도 민준영이 안쪽으로 한발 먼저 커버가 들어가 있었다면 안 내줬을 상황이다. 수비는 좋은 포지션을 미리 잡아야 실점을 줄일 수 있다"며 "오늘 연제민과 김민호가 뛸 수 없었다. 이제야 최상의 수비 조합을 맞췄는데 두 선수가 빠지다보니 걱정이 앞섰다. 결국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는데 제주전에는 두 선수가 돌아오기에 실점을 적게 가져가며 우리 전략으로 승점 3점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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