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조민국 감독 대행이 아직 3위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전은 4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에 2-3 패배를 당했다. 갈길 바쁜 대전은 최하위 충남아산에 덜미를 잡히며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경기를 마친 조민국 대행은 “3-2라는 스코어는 많은 득점이 터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기 내용이 박진감 넘쳤다고 평가하고 싶다. 서영재의 판단미스가 전체적인 흐름을 끊었고 선수들 모두 90분 힘들게 뛰었다. 하지만 이건 감독이 안고 가야 할 문제다. 결승골 상황에서 슈팅 타이밍을 준 것이 아쉽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집중력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충남아산에 패배한 대전은 3위 자리를 굳힐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제 4위 서울 이랜드FC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조민국 대행은 “다행스러운 점은 아직 우리가 3위라는 사실이다. 남은 경기를 잘 추슬러서 치르겠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안드레는 개인 기량을 앞세운 플레이보다 팀에 집중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민국 대행은 “안드레는 전형적인 왼발잡이 공격수다. 터치 횟수가 많기 때문에 공간을 이동하면서 경기하라고 했다. 감정적인 컨트롤은 잘 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