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데뷔골' 김원석, ''득점 순간 감독님이 먼저 생각났다''
입력 : 2020.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김원석이 K리그 데뷔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은 4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2로 격파했다.

이날 충남아산은 전반 21분 서영재가 헬퀴스트에게 거친 태클을 범한 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안았다. 하지만 대전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이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신예’ 김원석이었다.

김원석은 전반 38분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이은범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김원석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5월 14일 부천FC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10경기 만에 터진 K리그 데뷔골이었다.

경기를 마친 김원석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꼭 보답을 하려고 했다. 뒤에서 형들도 많이 응원을 해줬고 끈기 있게 플레이한 덕분에 데뷔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공격수에게 데뷔 이후 10경기 동안 무득점은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 김원석도 그랬다. 김원석은 “압박감이 컸다. 그래도 훈련으로 보완을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주위에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언급했다.

데뷔골이 터진 순간 가장 생각난 사람은 박동혁 감독이었다. 김원석은 “팀을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이 헌신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골을 확인한 순간 감독님이 가장 먼저 생각나더라”라고 밝혔다.

김원석의 롤모델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김원석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뛰어난 위치선정과 슈팅 능력을 배우고 싶다. 하이라이트 경기를 많이 보며 공부를 하고 있다. 이타적인 플레이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라고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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