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개최지도 없이 ACL 동아시아 일정 확정… 11월18일부터 재개
입력 : 2020.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경기 개최지도 정하지 않고 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지역 일정을 정했다.

AFC는 홈페이지를 통해 ACL 동아시아지역 일정을 발표했다. 당초 10월에 재개하기로 했던 동아시아지역의 ACL은 각국 코로나19 방역 사정 등을 이유로 11월로 연기했다.

AFC는 오는 11월 18일부터 동아시아지역 일정을 재개하기로 했다. K리그 4팀은 11월 21일부터 3일 간격으로 잔여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E조의 FC서울은 베이징 궈안(11월 21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11월 24일, 27일), 베이징(11월 30일), 멜버른 빅토리(12월 3일) 순으로 경기한다. F조의 울산 현대는 상하이 선화(11월 21일), 퍼스 글로리(11월 24일, 27일), FC 도쿄(11월 30일), 상하이 선화(12월 3일) 순으로 일정이 정해졌다.

G조의 수원 삼성은 광저우 에버그란데(11월 22일), 조호르 다룰 타짐(11월 25일), 광저우(12월 1일), 빗셀 고베(12월 4일) 순으로 경기하며, H조의 전북 현대는 상하이 상강(11월 22일), 시드니 FC(11월 25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12월 1일), 상하이 상강(12월 4일) 순으로 한다.

AFC는 조별리그 종료 직후인 12월 6, 7일에 16강을 진행한다. 이어 12월 10일에 8강, 12월 13일에 준결승을 치르고 12월 19일에 마지막 결승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결승까지 치르면 30일간 팀당 8~9경기를 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9월에 4강까지 일정을 마친 서아시아지역에서는 페르세폴리스가 결승에 올랐다.

그런데 AFC는 아직 대회 개최지를 정하지 못했다. 당초 말레이시아에서 조별리그 일부 경기를 진행하려 했으나 취소됐다. 개최지가 없는 상황에서 일정부터 정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개최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축구 관계자는 “AFC가 어떻게든 올해 안에 ACL을 마치려고 무리하게 일정을 짠 것 아니겠는가”라며 꼬집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