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3R] ‘하승운 결승골’ 전남, 아산 1-0 제압... PO 경쟁 끝까지 간다!
입력 : 2020.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안방에서 충남 아산을 꺾고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갔다.

전남은 11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서 전반 6분 터진 하승운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서 탈출한 전남(승점33, 25골)은 경남FC(승점33, 34골, 4위), 대전 하나 시티즌(승점33, 31골, 5위)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6위를 유지했다. 3위 서울 이랜드(승점34, 26골)와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다. 최종 라운드까지 4경기 남은 가운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반면, 아산(승점21)은 9위에 머물렀다.

홈팀 전남은 3-4-3을 가동했다. 에르난데스-추정호-이종호가 공격을 꾸렸고, 하승운-이후권-김현욱-최효진이 뒤에서 지원했다. 황기욱-박찬용-김주원이 스리백을 형성, 박준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아산은 3-4-3을 꺼냈다. 브루노-김찬-헬퀴스트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이은범-김종국-박세직-이재건이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배수용-차영환-정다훤이 수비로 나섰고, 이기현이 최후방을 지켰다.

경기 초반 아산이 공세를 펼쳤지만, 전남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6분 상대 아크에서 에르난데스가 이종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침투했다. 에르난데스가 골라인 부근에서 왼발 크로스, 하승운이 헤딩골을 터트렸다.



일격을 당한 아산은 전반 8분 김종국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박준혁 품에 안겼다. 이후 전남이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몰아쳤다. 13분 김현욱의 측면에서 올린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 이기현에게 걸렸다. 17분 코너킥에서 아크로 흐른 볼을 하승운이 슈팅했으나 이기현에게 막혔다.

중반까지 전남의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 29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추정호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이기현에게 걸렸다.

아산이 모처럼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35분 김찬이 전남 진영에서 드리블 후 날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남은 37분 박찬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다.

아산이 전반 막판 힘을 냈다. 전반 40분 브루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은 뒤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41분 김찬의 터닝슛은 코너킥이 선언됐다. 43분 혼전 상황에서 아산의 득점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남은 계속된 상대 공격에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고,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남이 유리하게 끌고 갔다. 후반 4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리턴 패스를 받은 후 이종호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7분 이후권이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했다.

후반 9분 아산이 김강국, 김원석을 투입하며 첫 교체를 꺼냈다. 헬퀴스트, 이재건이 빠졌다.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남도 18분 에르난데스를 빼고 곽광선을 넣어 변화를 줬다.

전남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후반 21분 하승운이 배후를 파고들어 크로스했다. 반대편에서 김현욱이 침투 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8분 김보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선제골 주역인 하승운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 30분 아산은 김민석 카드로 맞불을 놨다. 32분 이은범이 전남 진영을 파고 들어 낮고 빠른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34분 김강국의 슈팅은 높게 떴다. 39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김찬의 다이빙 헤더가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 막판 아산이 계속 두드렸지만, 꽁꽁 걸어 잠근 전남 수비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전남은 42분 쥴리안으로 높이를 더했다. 막판 아산 맹공을 잘 차단한 전남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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