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동혁 감독, “더 이상 내려갈 곳 없어, 순위 상승 목표”
입력 : 2020.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충남 아산이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아쉽게 패했다.

아산은 11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서 전반 6분 하승운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석패했다. 지난 4일 홈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지만, 전남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승점 21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전체적인 내용이 괜찮았고, 선수들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그라운드에서 잘 나타났다. 실점을 안 했으면 우리에게 좋은 흐름과 승부를 걸 기회가 왔을 텐데, 아쉽다. 초반 실점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박동혁 감독이 언급한대로 아산은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전반 6분 만에 상대 배후 침투, 그리고 문전에서 마크를 놓쳐 하승운에게 실점했다. 이후 최전방 공격수 김찬을 중심으로 브루노, 헬퀴스트가 지원 사격하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리그 최소 실점 팀(19실점)인 상대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후반 9분 김강국, 김원석, 후반 30분 김민석을 차례로 투입했다. 막판까지 긴 볼을 적극적으로 투입했으나 끝내 동점골이 터지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은 “전반에 골을 내주지 않으면 후반에 변칙 전술로 승부를 걸려고 했다. 주문하고 변화를 준 것에 대해 선수들이 이해한 부분은 긍정적이다. 골을 넣기 위해 애썼는데 잘 안 된 날이다. 우리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면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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