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경준 감독, “3·4위 싸움 치열해, 이제 결과 내야”
입력 : 2020.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은 충남 아산전 승리에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전남은 11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서 전반 6분에 나온 하승운의 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전남은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33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순위는 제자리걸음이지만, 목표했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3위 서울 이랜드(승점34)와 승점은 1점 차다. 4위 경남FC, 5위 대전 하나 시티즌과 같은 승점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린 상황. 남은 4경기에서 4팀이 2장의 티켓을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됐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다들 아시겠지만 3, 4위 싸움이 치열하다. 내용은 불만족스럽다. 후반에 몰리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잘 지켜 승점 3점을 따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실수를 반복하면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반드시 극복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승이었다. 하승운의 선제골이 터질 때까지만 하더라도 대승도 가능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아산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만회골이 터져야할 시점에 안 터지니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상대는 긴 볼을 때리고 들어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경준 감독은 후반 중반 곽광선과 김보용을 차례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추가시간 상대 슈팅이 연달아 나오며 자칫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뀔 뻔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가슴 졸이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에 전경준 감독은 “상대가 후반 초반 교체를 하고 전방으로 볼을 투입하는 건 당연하다. 우리는 중앙을 두텁게 했다. 세컨드 볼을 잡은 뒤 카운터 어택을 주문했지만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좋지 않았다. 다시 확인(오늘 나온 문제점)한 후 다가올 경기를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전남은 선두인 수원FC, 대전, 안산 그리너스, 서울 이랜드를 만난다. 특히 대전과 서울 이랜드는 플레이오프권에 있는 팀으로 반드시 넘어야 한다.

전경준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플레이오프가 결정된다. 이제 결과를 내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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