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PK 유도 2회+해트트릭' 네이마르, 브라질 구했다!...페루에 4-2 역전승
입력 : 2020.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PK 유도 2회+해트트릭' 네이마르, 브라질 구했다!

브라질이 페루를 힘겹게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질은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페루 리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2차전에서 페루에 4-2로 승리했다. 남미예선 2연승을 질주한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승점 6)를 골득실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페루는 4-1-4-1 포메이션에서 헤페르손 파르판이 최전방에 섰고 크리스토퍼 곤살레스, 요시마르 요툰, 페드로 아퀴뇨, 안드레 카리요가 2선에 배치됐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중심으로 네이마르와 히샬리송이 공격을 이끌었고, 더글라스 루이스, 카세미루, 펠리페 쿠티뉴가 허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 거세게 공격을 몰아치던 페루가 깜짝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6분 카리요의 강력한 슈팅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마음만 급했다. 전반 12분 만에 마르퀴뇨스가 부상을 당해 로드리고 카이오가 교체되는 불운이 있었다. 브라질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고, 전반 28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겨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동점골 이후에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후반 초반 또 다시 실점을 내줬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이어진 공격에서 헤나투 타피아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브라질이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르미누의 헤더 슈팅을 골라인 앞에서 히샬리송이 살짝 방향을 바꿔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지만 주심은 오랜 시간 VAR 상황실과 연락을 주고받은 끝에 득점으로 인정했다.

브라질은 동점골 이후 헤난 로디, 피르미누, 쿠티뉴를 불러들이거 알렉스 텔레스, 에베르통 히베이루, 에베르통 소아레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더욱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던 브라질이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박스에서 넘어졌다. 페루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재차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역전을 성공시켰다.

페루는 역전을 허용한 이후 완전히 무너졌다. 평정심을 잃었고, 2명의 선수가 차례로 퇴장을 당하며 완전히 경기를 망쳤다. 결국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성공시킨 브라질은 4-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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