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4R] ‘정운 결승골’ 제주, ‘4위 경쟁’ 경남 원정서 1-0 승… 선두 복귀+13경기 무패
입력 : 2020.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경남FC의 도전을 뿌리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제주는 17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1점으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수원FC(승점 48)를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또한, 지난 8월 1일 전남 드래곤즈(1-1 무)전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13경기(9승 4무)로 늘렸다. 경남은 연승에 실패했지만, 4위를 유지했다.

홈 팀 경남은 4-4-2로 나섰다. 박창준과 고경민이 투톱으로 짝을 지었고, 백성동-장혁진-정혁-도동현이 측면과 중원에 나섰다. 포백 수비는 유지훈-배승진-이광선-최준이 나란히 했으며, 손정현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제주는 3-4-3으로 맞섰다. 공민현-진성욱-이동률이 스리톱 선봉에 섰고, 측면과 중원은 강윤성-이창민-김영욱-안현범이 출전했다. 스리백은 정운-권한진-김오규, 오승훈이 골문을 책임졌다.

경남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정혁이 때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어진 백성동의 슈팅은 높이 떴다.

위기를 넘긴 제주가 반격에 나섰다. 공민현이 전반 7분 우측에서 온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대 옆을 살짝 스쳤다.

경남과 제주는 한 번씩 기회를 잡았다. 경남은 전반 8분 정혁의 왼발 슈팅이 빗맞아 오승훈에게 잡혔고, 제주는 2분 뒤 진성욱의 헤더가 빗나갔다.

양 팀은 전반전 내내 빠른 공격 전개와 측면 돌파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수비 집중력이 돋보이면서 기회를 쉽게 주지 않았다.

제주는 전반 38분 강윤성이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멀리 벗어났다.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창준과 도동현을 빼고 네게바와 황일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제주는 후반 12분 이동률 대신 류승우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제주가 연속으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강윤성의 왼발 슈팅은 손정현 정면으로 향했고, 1분 뒤 이창민의 슈팅은 높이 솟구쳤다. 진성욱이 후반 24분 우측에서 온 안현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를 넘어갔다.

공격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경남은 중거리 슈팅으로 공략했다. 네게바가 후반 25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다. 3분 뒤 페널티 지역 좌측에서 시도한 황일수의 오른발 슈팅은 제대로 맞추지 못해 멀리 벗어났다.

제주는 골문을 열기 위해 후반 31분 임동혁 투입으로 공중볼과 원톱 강화에 들어갔다. 교체 효과는 나타났다. 정운이 후반 37분 우측에서 온 강윤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다.



다급해진 경남은 강승조를 마지막 카드로 투입하며 최종 승부를 걸었다. 제주는 부상 당한 강윤성 대신 박원재 투입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남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제주는 이를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이뤄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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