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박혁순 대행, “잔류했지만 남은 2경기도 승리하겠다”
입력 : 2020.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FC서울의 잔류를 이끈 박혁순 감독대행이 남은 2경기도 승리를 목표로 삼았다.

서울은 17일 성남FC와의 K리그1 25라운드 원정경기서 후반 35분 조영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했다. 승점 28점이 된 서울은 최하위 인천(승점 21점)과 승점 7점 차가 돼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1에 잔류하게 됐다.

박혁순 대행은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었다. 내용보다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2주간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와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24일 김호영 감독대행이 물러난 뒤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전술, 전략보다는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정신적인 부분에서 교감을 하고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은 후반 35분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을 투입했다. 박혁순 대행은 “내용보다는 결과를 가져오려고 했다. 기성용을 좀 더 일찍 투입할 생각도 가졌다”면서 “타이밍이 득점하는 상황이 오면서 기성용을 투입해 볼 소유를 하고 경기를 끝내려 했다”고 투입 의도를 밝혔다.

또한 “오늘 선발을 보면 김원식, 오스마르, 주세종을 중앙 미드필더로 뒀다. 수비적으로 안정을 하면서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래서 조영욱을 후반에 썼다”며 결승골을 터뜨린 조영욱으교체 투입 배경도 전했다.

서울은 이제 여유를 갖고 남은 2경기를 치르게 됐다. 박혁순 대행은 “남은 2경기가 남았고 잔류를 했지만, 상황이 어려운 팀이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예의다”라며 “최대한 준비해서 승리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남은 경기도 승리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11월에 재개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준비에 대해서는 “내가 해야 할 것은 남은 2경기를 착실하게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선을 긋고 나서 “새로운 감독님께서 오시면 스케줄을 조율해서 나가야 할 것이다”라며 새로 선임될 감독이 맡을 부분이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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