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R] '결승골' 페르난데스, PK 실축 만회…맨유, 뉴캐슬에 4-1 역전승
입력 : 2020.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페널티킥 실축을 역전골로 만회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제압했다. 맨유는 종료 4분을 남기고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페르난데스 덕에 토트넘 홋스퍼전 대패 충격을 말끔히 털어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지만 맨유는 시작부터 풀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루크 쇼가 상대 크로스에 발을 갖다댄 것이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불운을 겪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공세를 펼쳤고 페르난데스와 후안 마타의 호흡으로 여러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0분에는 페르난데스가 마타의 패스를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그래도 분위기를 가져온 맨유는 전반 23분 해리 매과이어가 마타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불꽃이 튀었다. 뉴캐슬도 공격적으로 나왔고 후반 5분 칼럼 윌슨의 절묘한 슈팅이 위협적이었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한숨 돌린 맨유는 후반 11분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비디오판독(VAR)으로 래쉬포드가 상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진 것이 포착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페르난데스가 나섰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이적 후 단 한 번의 페널티킥 실축이 없던 무결점 키커였다.

당연히 페르난데스의 골을 예상했지만 실축이 나왔다. 평소 깡총 뛰어 처리하던 것과 달리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방향을 확실하게 예측한 칼 달로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앞서갈 기회를 놓친 맨유는 폴 포그바를 투입하며 마지막 공세에 나섰고 경기 막판 연속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후반 41분 절묘한 후방 빌드업을 통해 역습에 나선 맨유는 래쉬포드의 패스를 페르난데스가 문전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1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무섭게 뉴캐슬을 몰아쳤다. 아론 완-비사카의 세 번째골이 터졌고 종료 직전 래쉬포드가 네 번째 골을 뽑아내며 4-1 대승을 완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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