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절정의 득점력, ‘이 3개의 빅클럽’ 보다 높다
입력 : 2020.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환상 콤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과 2골 1도움을 올린 케인의 활약은 다잡은 승리를 놓친 쓰라림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줬다.

두 선수의 화력은 경기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최전방의 손흥민에게 긴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 햄의 골망을 갈랐다. 킥오프 45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번엔 손흥민이 케인 도우미로 나섰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케인에게 공을 밀어줬고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는 예리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은 전반 16분 머리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도움 능력에 가려졌던 골잡이 면모를 뽐냈다.

올 시즌 5경기를 치른 가운데 두 선수의 성적은 놀랍다. 손흥민이 7골 2도움으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케인은 5골 7어시스트로 도움 부문 선두에 올라있다. 토트넘이 기록한 15득점 중 12골을 두 선수가 책임지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9득점), 아스널(8득점), 맨체스터 시티(7득점)의 팀 전체 득점보다도 많은 기록이다.

‘스쿼카’는 경기 중 두 선수의 화력이 이어지자 “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과 5골을 넣은 케인의 합은 맨유, 아스널, 맨시티보다 높다. 심지어 아직 끝나지도 않았다”라며 환상적인 듀오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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