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원 원정서 부진 탈출과 잔류 희망 잡는다
입력 : 2020.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K리그1 잔류를 위한 승리를 노린다. 승리 시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을 수도 있다.

성남은 2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현재 성남은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라는 부진으로 원하는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승점을 쌓지 못해 순위도 계속 하락했다. 승점 22점으로 최하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점)에 1점 앞섰다.

올 시즌 K리그는 상주 상무와 K리그1 최하위 팀이 K리그2로 강등된다. 인천과 승점 차를 많이 벌리지 못한 성남으로서는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하지만 남은 2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면 잔류할 수 있다. 수원전은 성남의 잔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다.



결장 선수 복귀, 풀 전력으로 임한다
성남은 지난 2경기에서 정상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연제운은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로 2경기에 빠졌다. 지난 서울전에서는 박수일과 김동현도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수원전에서는 연제운과 김동현이 복귀하게 됐다. 박수일이 출장정지로 빠진 점은 아쉽지만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을 모두 꺼내게 됐다.

연제운의 복귀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 연제운은 올시즌 성남 스리백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출장정지 징계 전까지 성남의 K리그1 전 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다. 연제운의 복귀로 성남은 다시 수비의 안정을 노리게 됐다.

미드필드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는 김동현의 복귀도 반갑다. 공수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김동현이 다시 나서게 돼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활기찬 공격이 필요하다
성남은 시즌 종반으로 향하면서 공격력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성남의 시즌 중반까지 끈질긴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공격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성남은 이 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성남이 승점을 확보하려면 골이 나와야 한다. 남은 2경기에서 노려야 할 것은 승리를 통한 승점 3점이기 때문이다. 나상호는 6골로 제 몫을 하고 있지만, 홀로 골을 만들 수는 없다. 동료들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나상호를 지원하면서 직접 마무리하는 공격이 요구된다.

김남일 감독은 서울전을 0-1로 패배로 마친 뒤 “전체적으로 공격의 활기가 부족했다”고 짚었다. 문제점을 알고 있기에 이를 확실히 보완해서 수원전에 나서야 한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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