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판 다이크에게 애도를 표한다?...응원 이벤트 중단
입력 : 2020.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라이벌 팬들의 조롱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위한 응원 이벤트가 중단됐다.

판 다이크는 지난 17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에버턴과 머지사이드에서 경기 초반 조던 픽포드와 충돌로 쓰러졌다.

부상은 심각했다. 정밀 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온라인을 통해 판 다이크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리버풀 에코의 특별한 이벤트는 얼마 안 가 문을 닫았다. 라이벌 팬들의 조롱 섞인 메시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RIP'라는 단어가 유독 줄을 이었다. Rest In Peace의 줄임말로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 때 사용하는 말이다. 한 팬은 "축구를 하다 죽었다니 믿을 수 없다. 픽포드는 감독에 가야한다. 가슴 아픈 일이다. 삶이 이토록 무의미할 수 있겠나"는 조롱을 했다. 다른 팬들도 'RIP'라는 단어를 통해 마치 판 다이크를 애도한다는 의미로 조롱을 이어갔다.

결국 응원 이벤트는 중단됐다. 그러나 SNS에는 아직도 'RIP Virgil'라는 단어를 태그하는 조롱이 계속되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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