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어 1만명-쌍방향 소통… ‘언택트 시대’ 서울E가 살아남는 법
입력 : 2020.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우리는 코로나19로 도래한 뉴노멀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 언택트 소비, 랜선으로 소통하는 것이 주가 되었다. 서울 이랜드 또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새로운 방법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서울 이랜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0명을 달성하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는 K리그2에서 2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팔로워 10,000명 이벤트
서울 이랜드는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파격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식 인스타그램 10,000명 이벤트 게시물에 선수 응원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선수와의 10분간 영상통화를 10명에게는 선수가 직접 제작한 마스크 스트랩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9년 서울 이랜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700명으로 높은 수치는 아니었다. K리그2 내에서도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하지만, 1년 새에 2배의 수준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놀라운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그 이유에는 성적도 있겠지만 쌍방향 소통과 라이브성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에 있었다.

#쌍방향 소통과 최초의 온라인 출정식
서울 이랜드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소통의 접근 방법을 새로이 했다.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선수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느낄 팬들의 마음을 생각했다. 코로나19로 연기된 개막 전 ‘선수에게 직접 물어봐!’, ‘선수들에게 내 마음이 닿길 바래’ 등의 콘텐츠를 통해 팬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소통형 콘텐츠는 팬,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실제 팬들이 전해 온 응원 문구 현수막을 경기장에 게첨하여 선수들이 힘을 받았다는 후문이 있다.

이에 더해, 프로스포츠 최초로 진행됐던 온라인 출정식은 유례없던 쌍방향 소통이었다. 2020년 언택트 시대에 맞춘 새로운 소통의 방식으로 주목받으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는 K리그를 넘어 타 프로 스포츠 종목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더욱이 팬들의 마음을 알고자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팬들이 원하는 구단 콘텐츠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라이브성 콘텐츠 강화
팬들의 의견 중 공통적인 내용은 생동감이었다.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했고, 구단은 팬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풀기 시작했다. 경기 당일 생동감을 전달하기 위해 선수들의 실시간 모습을 담은 스토리 영상을 적극 활용하여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경기 후에도 선수 시점 셀프캠, MOM 인터뷰, 골뒷캠, 매치데이 다이어리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생동감을 전달하며 프렌들리한 콘텐츠로 팬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온라인 소통뿐만 아니라 성적, 마케팅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성적은 앞선 2시즌을 생각한다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케팅에서도 리뉴얼한 마스코트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카드, 두끼와 같이 걸출한 스폰서와 함께 하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인 서울 이랜드가 남은 2020시즌 어떠한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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