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5억원' 내친 아르테타 ''외질 제외, 내가 책임진다''
입력 : 2020.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미켈 아르테타(38) 아스널 감독이 메수트 외질(32)의 스쿼드 제외에 정면돌파를 택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외질을 전력외로 분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명단에서 외질을 제외한데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인 스쿼드에서도 이름을 지웠다.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2천만원)로 팀내 두 번째로 고액 연봉을 받는 외질임에도 두 대회 모두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

외질은 지난 3월 마지막으로 실전을 소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부터 외질의 처분을 시도했으나 결국 잔류하자 최종 결정을 내렸다.

외질은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2년 전 아스널과 재계약을 하며 충성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클럽에 내게 한 대답은 명단 제외"라며 "내게 기회를 줄 때까지 기다렸다.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기다렸는데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잡음을 단속했다. 그는 외질 제외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해 "내가 모든 책임을 진다. 선수들의 최고 모습을 끌어내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며 "외질 제외는 말이 나오는 태도나 급여 삭감과 관련이 없다. 오로지 축구만 생각한 내 결정이다. 나는 클럽이나 고위층 뒤에 숨지 않겠다"라고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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