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EPL 명단 제외에 충격… “아스널에 충성 맹세했는데”
입력 : 2020.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외질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실망스럽다”라고 토로했다. 아스널은 외질을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명단을 확정했다. 명단 변경이 가능한 내년 2월 전까지는 카라바오컵, FA컵에만 나설 수 있다.

그는 “아스널 팬들에게 메시지를 쓴다”면서 “2018년에 재계약했을 때 난 사랑하는 아스널에 충성을 맹세했다. 그 보답을 받지 못해 슬프다”라고 아스널에 헌신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난 미켈 아르테타 감독님 밑에서 발전한 것에 기뻤다. 우리는 긍정적인 행보를 했다”며 아르테타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고 더는 아스널에서 축구를 할 수 없게 됐다”며 자신을 제외하기로 한 아르테타 감독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외질은 지난 3월 웨스트햄전 이후 공식전 출전이 없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질을 정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리고 35만 파운드(약 5억 2,000만원)의 고액 주급을 받는 외질을 제외하는 강수를 선택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외질의 태도나 급여와는 관계없다. 축구만 생각한 결정이다”라고 반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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