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자신의 명단 제외는 中 정부의 압박이 있었다고 확신 (英 매체)
입력 : 2020.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메수트 외질은 자신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중국의 영향력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외질은 아스널에서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까지 명단에서 제외됐다.

외질은 EPL 명단 제외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스널에 충성심을 보여줬지만 돌아온 것은 명단 제외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외질이 자신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외질은 중국이 자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 학대를 규탄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이에 중국은 외질을 맹비난하며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중국 내 축구 게임에서 외질이 삭제됐고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서 외질의 프로필이 사라졌다. 큰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외질이었기에 중국 정부의 대응은 꽤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아스널에 중국의 입김이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미루어봤을 때 외질은 중국 정부가 알려지지 않은 경로를 통해 구단 측에 압박을 넣었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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