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첼시서 '찬밥 신세' 케파 노린다
입력 : 2020.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세비야가 첼시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수문장 케파 아리사발라가(26) 영입을 추진한다.

스페인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22일 “세비야가 첼시 소속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케파 획득에 관심있다”고 보도했다.

케파는 2018년 8월 골키퍼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7,950만 유로(1062억 원)를 기록하며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정적인 순간 호러쇼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 눈밖에 났다. 이에 첼시는 스타드 렌에서 에두아르 멘디를 수혈했다. 멘디는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4라운드에서 무실점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21일 세비야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램파드 감독은 “멘디가 No.1 골키퍼”라고 공식 언급했다. 이는 케파를 ‘전력 외 통보’ 메시지나 다름없다.

매체에 따르면 세비야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케파 영입을 추진했지만, 첼시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가올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재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현재 첼시는 케파, 윌리 카바예로가 멘디의 뒤를 받치고 있다. 21일 골키퍼 코치인 첼시 레전드 페트르 체흐를 리그 25명 명단에 포함시켰다. 예상치 못한 일(코로나, 부상 등)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나, 팀에 속한 모든 골키퍼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케파가 첼시 입성한지 3년도 안 돼 스페인으로 복귀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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