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수원 잡은 성남, 잔류 가능성 커졌다! 인천에 4점 앞서
입력 : 2020.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K리그1 잔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성남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8분 김건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17분 나상호의 동점골이 나왔고 후반 31분 토미가 페널티킥 역전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5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25점이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점)와의 승점 차도 4점으로 벌어지며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수원은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마감했고 8위를 이어갔다.

수원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 양형모가 나섰고 양상민, 헨리, 장호익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김민우, 박상혁, 한석종, 고승범, 김태환이 중원을 형성했고 투톱에는 김건희, 한석희가 출전했다.

성남은 3-1-4-2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골키퍼는 김영광이 출전했다. 스리백은 임승겸, 연제운, 마상훈으로 이루어졌고 김동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2선에는 유인수, 박태준, 이스칸데로프, 이태희가 나섰고 투톱은 나상호, 토미가 맡았다.

양팀은 신중하게 경기를 진행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6분 수원은 미드필드 가운데서 고승범이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다. 성남도 곧바로 수원 진영서 마상훈, 김동현이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이태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것을 토미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좋은 상황이었지만 빗맞고 말았다.



다시 공격을 펼친 수원은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태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김건희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반격에 나섰다. 수원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7분 미드필드 왼쪽서 이스칸데로프의 프리킥을 임승겸이 헤더 슈팅했다. 이어 나상호가 수원 진영을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헨리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해 동점골을 넣었다.

1-1 동점이 된 뒤 양팀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상대 진영을 침투했다. 그러나 양팀 모두 수비를 강력하게 가져갔기에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43분 수원은 김민우의 슈팅이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헨리의 슈팅은 골대를 넘겨 추가골은 무산됐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성남을 압박했다. 후반 5분 김건희가 추가골을 노렸고 후반 8분에는 고승범이 성남 문전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성남은 나상호의 빠른 뒷공간 침투를 활용해서 역전을 노렸다.

수원의 슈팅은 계속 나왔다. 후반 20분 김민우가 왼쪽 측면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성남도 후반 22분 나상호의 왼쪽 코너킥을 김동현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31분 성남이 페널티킥으로 역전했다. 서보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 때 양상민이 태클로 막았다. 이 과정에서 양상민이 팔로 볼을 막은 것이 VAR을 통해 확인돼 성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성남은 토미의 침착하게 차 넣었다.

역전을 허용한 수원은 성남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성남 진영으로 볼을 연결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비에 많은 숫자를 배치한 성남의 벽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후반 38분 타가트가 아크 안쪽에서 오르날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수원은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했다. 그럴 때마다 성남은 강한 집중력으로 막았다. 수원은 고승범, 김태환, 양상민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수비에 맞거나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수원은 후반 49분 염기훈이 미드필드 가운데서 강력한 왼발 프리킥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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