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EPL 심판진, 판 다이크 향한 픽포드 태클 재검토
입력 : 2020.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과 에버턴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끝난 지 약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논쟁은 여전히 매듭이 지어지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가 많은 비난을 받는 조던 픽포드(에버턴)의 태클을 재검토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리버풀과 에버턴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픽포드가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막는 과정에서 강한 태클을 시도했고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 판 다이크는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후폭풍은 거셌다.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심판진에 대해 화살이 집중됐다. 사후 징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와 팬들은 이런 결정을 납득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며 논쟁이 이어졌다.

결국 PGMOL은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매체는 “시즌 중 열리는 PGMOL 회의에서 픽포드의 태클이 하나의 주제로 다뤄질 것이다. 특히 혼란이 생긴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라며 아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떤 결론이 나와도 비판을 피하긴 힘들 전망이다. 경기 도중 해당 장면을 잡지 못한 부분과 이미 다시 들여다봤음에도 또다시 재검토하는 결정은 양 팀 모두에 씁쓸함을 남기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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