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에이전트, “팬들에게 실패했다는 말 아닌 진실을 말해라”
입력 : 2020.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스널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된 메수트 외질의 에이전트가 분노를 드러냈다.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외질의 에이전트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비난하며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외질은 선수 생활에서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아스널 입단 초반 보여줬던 화려함을 잃고 점점 깊은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명단에서 빠진 데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인 명단에도 제외됐다. 마지막 실전 경기 기록은 지난 3월에서 멈춰있는 상태다.

아스널의 수장인 아르테타 감독은 “내가 모든 책임을 진다.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는 게 내가 할 일이다. 오로지 축구만 생각한 결정이다”라며 외질의 명단 제외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외질의 에이전트인 에르구트 소구트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ESPN'을 통해 “아스널 팬들은 외질이 실패했다는 말이 아닌 정직한 설명을 들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질은 실패하지 않았다. 당신은 정직하고 투명하지 않았다. 팀과 계약하고 항상 충성심을 보였던 선수를 품는 데 실패한 것이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소구트는 “외부 사람들은 모두 외질이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걸 안다. 아르테타 감독은 능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모두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외질이 제외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불만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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