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리뷰] '유종현 데뷔골+퇴장' 안양, 수적 열세에도 충남아산 2-0 격파
입력 : 2020.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FC안양이 충남아산FC를 격파하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양은 24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에 2-0 승리를 거뒀다.

홈팀 충남아산은 이기현(GK), 이은범, 배수용, 차영환, 정다훤, 박세직, 김종국, 김강국, 헬퀴스트, 김찬, 김원석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안양은 정민기(GK), 이상용, 닐손주니어, 유종현, 이선걸, 맹성웅, 최호정, 박요한, 주현우, 권용현, 황문기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중원에서 힘싸움만 펼칠 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주도권은 충남아산이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안양은 침투 패스로 역습 공간을 활용하며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전반 20분 안양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요한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종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맞은 충남아산은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원석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아산은 전방의 헬퀴스트, 김찬을 중심으로 안양의 뒷공간을 노렸다.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낮고 빠른 크로스를 김찬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시간 2분이 모두 흐르며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안양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선걸을 빼고 아코스티를 투입했다. 후반 7분 안양이 역습 상황에서 크로스에 이은 아코스티의 위협적인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이기현 골키퍼가 잡아내며 충남아산은 위기를 넘겼다. 기세가 오른 안양은 아코스티를 앞세워 충남아산을 계속 압박했다. 12분엔 박용환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황문기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이 후반 17분 변수를 맞이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유종현이 심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애초 경고를 받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퇴장으로 정정했다. 이에 안양은 권용현 대신 김경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충남아산 역시 25분 김원석, 헬퀴스트를 빼고 이재건, 브루노를 투입했다.

수적 우세를 잡은 충남아산은 계속 안양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문전 앞에서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결정짓지 못했다. 안양은 수비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황문기를 빼고 허범산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38분 안양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김경민이 PK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닐손주니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급해진 충남아산은 수비수 차영환을 빼고 김인균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이미 승기를 뺏긴 상황에서 결과를 바꿀 순 없었다. 결국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는 안양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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