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스스로 무덤 팠지 뭐''…벤치 추락에 싸늘한 반응
입력 : 2020.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9, FC바르셀로나)이 올 시즌에도 위기에 몰렸다. 급기야 상징적인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선발 제외됐다.

그리즈만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결장했던 그리즈만은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전에서도 벤치서 출발했다. 그리즈만의 프렌츠바로시전 휴식을 두고 엘 클라시코를 대비한 포석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로날드 쿠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까지 벤치에 뒀다.

이번 시즌 그리즈만의 자리는 측면 공격수다. 4-2-3-1 포메이션에서 주로 우측 날개로 뛰는데 아쉬움이 크다. 4경기째 침묵하자 10대 소년 페드리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위협적이지 않은 그리즈만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 대목이다.

후보로 전락한 그리즈만을 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 축구인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아틀레티코의 에이스로 더 군림할 수 있음에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결정을 꼬집는 대목이다.

과거 아틀레티코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알바로 도밍게스는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선발 명단이 발표된 후 자신의 SNS에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를 떠날 때 이미 자신의 무덤을 판 것"이라고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아틀레티코에서는 5시즌 동안 133골을 터뜨렸다. 매 시즌 20골은 당연하게 넣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첫 시즌 15골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아직도 득점이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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