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리뷰] 서울 이랜드 3위 재탈환, 10명 안산 3-0 제압…PO 보인다
입력 : 2020.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3위 자리를 재탈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 이랜드는 2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에서 수쿠타-파수, 레안드로, 원기종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산 그리너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승점 38(11승5무9패)을 기록해 3위를 일주일 만에 재탈환했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내달리며 2~4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 가세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FC안양과 비기면서 잠시 3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날 안산을 잡으면서 무패 행진을 4경기로 늘림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서울 이랜드는 수비적으로 나선 안산을 상대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장윤호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수쿠타-파수가 타점 높은 헤딩골로 연결해 기선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서울 이랜드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었다. 안산이 최명희와 김대열의 슈팅으로 위협을 가했지만 안정적인 운영 속에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양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 이랜드는 최재훈을 투입했고 안산도 까뇨뚜를 교체카드로 활용했다. 만회골이 급한 안산은 후반이른 시간에 펠리팡, 민준영을 투입해 더욱 공세적으로 임했다. 한 차례 성공했던 김태현을 공격수로 올리는 변화도 단행했다.



서울 이랜드는 자세를 바꿨다. 수쿠타-파수 대신 원기종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오는 안산을 맞아 밸런스를 맞추고 압박을 유지하는데 애썼다. 서서히 과열되던 분위기에서 안산의 퇴장이 나왔다. 후반 32분 옐로카드가 하나 있던 김현태가 레안드로에게 파울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변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만회골이 필요했던 안산이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고 서울 이랜드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9분 역습에 나선 서울 이랜드는 고재현이 문전 우측에서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를 레안드로가 헤딩으로 결실을 맺어 2-0으로 달아났다.

서울 이랜드는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도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종료 직전 원기종이 상대 문전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김선우 골키퍼가 잡았다놓쳐 골로 연결되면서 3-0 대승을 완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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