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인터뷰] '4경기 무패' 정정용 감독 ''앞으로 더 긴장될 경기, 이겨내야 한다''
입력 : 2020.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서울 이랜드는 2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8(11승5무9패)을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3위를 재탈환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서울 이랜드는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순간 한층 더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쾌속 질주 중이다. 이날도 플레이오프 싸움을 하는 경쟁팀들이 대부분 이기면서 압박을 가질 상황이었지만 보란듯이 이겨냈다.

정정용 감독은 "우리가 이번 라운드 마지막 경기여서 선수들이 실시간으로 다른팀 결과에 관심이 컸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오늘이 고비였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줘서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남은 2경기 후회없이 마무리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공격이 살아났다. 최전방 파트너인 수쿠타-파수와 레안드로의 득점이 계속 터지고 서재민, 원기종 등 감독의 용병술도 성공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수쿠타-파수가 마지막 시점에 우리 팀에 녹아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헤딩골 한 번만 넣어줬으면 해서 훈련 뒤에도 남아서 크로스 상황을 연습시켰다. 앞으로도 골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쐐기골을 뽑아낸 원기종에 대해서도 "준비된 선수로 재능이 있다.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 된다. 득점력만 보여주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봤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 이랜드가 3위를 재탈환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은 치열하다. 우승을 앞둔 제주 유나이티드, 직접 경쟁하는 전남 드래곤즈전이 남았다. 정정용 감독은 "주위에서는 유리하다고 말하지만 남은 두 경기가 쉽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까지 결과보다 과정에 중점을 두며 잘해왔다. 앞으로 긴장감은 더 커질 것이다. 다음주 더 긴장될 것이고 플레이오프에 나선다면 더 할 것이다. 이런 긴장을 이겨내야 발전하고 더 올라갈 수 있다. 앞으로 2경기서 우리가 질 수도 있지만 계속 준비하고 나아가야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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