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김도훈, “최종전 이기고 우승 기다려야”
입력 : 2020.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우승을 목전에 두고 전북 현대에 또 가로막혔다.

울산은 25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서 후반 18분 바로우에게 내준 골을 만회 못해 0-1로 졌다. 승점 54점으로 전북(승점57)에 3점 뒤지며 2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 최선을 다했다. 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쉽다”면서, “이제 우리가 결정(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이기고 기다려야 한다. 광주에 승리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김태환을 설영우로 대신 선발 출전시킨 것 외에 주니오, 이청용, 김인성 등 주전들을 총동원했다. 전북과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골을 노렸다. 경기를 잘 풀어가다 한순간 실수에 무너졌다. 후반 18분 김기희가 조현우에게 헤딩 백패스한 볼이 바로우에 걸려 실점했다. 조현우가 뒤늦게 몸을 날렸지만, 소용없었다. 전체적으로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과 후반 윤빛가람의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이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시즌 막판에 고전하며 15년 만의 정상 도전이 힘들어졌다.

김도훈 감독은 “설영우는 수비력이 좋다. 볼이 갔을 때 실수 없이 연결하는 부분이 좋아 투입했다”면서, 실점 장면에 관해 “김기희 본인이 누구보다 힘들 것이다. 잘 극복할 수 있게 위로하고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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