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잃을 수도...이 3개 클럽이 원한다
입력 : 2020.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AC밀란 등 유럽 빅클럽들이 이강인(19, 발렌시아)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25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또 다시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놓칠 수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최소 3개 클럽이 그를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와 세비야, AC밀란이 그들이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도 이강인을 중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열린 엘체 원정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고 6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침투패스가 빛을 발휘했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그라시아 감독은 그의 출전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다. 그는 이강인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선택은 내가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강인이 재계약 협상을 중단한 이유다. 성장의 중요한 시기인 만큼 꾸준한 출전이 중요한데, 이번 시즌에도 출전은 들쑥날쑥하기만 하다. 이강인의 현재 계약은 2022년 6월까지이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발렌시아는 이미 페란 토레스를 잃은 바 있다. 오랫동안 애지중지 키웠지만 예상보다 낮은 이적료로 그를 보내야 했다. 지금 분위기라면 이강인도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벌써부터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엘 골 디지털'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세비야, AC밀란 등이 이강인에게 제안을 준비 중이다. 물론 이강인에 대한 8천만 유로(약 1,06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해결된다면 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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