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 최우수선수 선정... “이젠 텔레파시 수준”
입력 : 2020.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환상 호흡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보탠 토트넘(11점)은 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번리의 밀집 수비와 선 굵은 축구에 토트넘이 고전했다. 지루한 0의 흐름이 이어져갈 때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0분 에릭 라멜라의 코너킥을 케인이 머리로 돌려놨고 손흥민이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굳게 닫혀있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득점으로 29번째 합작 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와 같은 수치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램파드의 36골.

‘BBC'는 “최근 몇 년간 손흥민과 케인은 좋은 호흡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 수준이 거의 텔레파시에 다다른 거 같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손흥민에게 8.17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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