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전설’ 차붐 넘어선 손흥민, 통산 8번째+5년 연속 두 자리 득점
입력 : 2020.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또다시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루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아 머리로 마무리하며 번리의 골문을 열었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0호골. 리그에선 8호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올 시즌 9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제외하고 5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여기에 손흥민은 다시 한번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121골)을 넘어선 손흥민은 독일 시절을 포함해 8번째 두 자릿수 득점 시즌을 만들었다.

이는 차범근 전 감독의 7시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79/1980 시즌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2/2013 시즌 12골 2도움을 올리며 첫 두 자릿수 득점 시즌을 만들었다. 이후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겨서도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 입단 첫해에는 8골 5도움으로 연속 행진이 중단됐다.

절치부심한 손흥민의 다시 골 행진을 이어갔다. 2016/2017 시즌 21골 9도움으로 다시 출발을 알린 그는 5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전설을 뛰어넘은 손흥민 앞에는 본인이 직접 써 내려갈 역사만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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