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잡을 뻔한 로즈 감독 ''기분이 좋지 않다...팀은 자랑스러워''
입력 : 2020.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묀헨글라드바흐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묀헨글라드바흐 입장에서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마르쿠스 튀랑의 2골 활약 속에 후반 42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2-0으로 앞서갔기 때문이다. 대어를 잡을 뻔했지만 후반 42분 카림 벤제마와 추가시간 카세미루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경기 후 마르코 로즈 감독은 UEFA와 인터뷰에서 "후반 막판 2골을 실점하고 승점을 놓치면 기분이 좋지 않기 마련이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잘 막고 싶었지만 때때로 운이 필요할 필요도 있다. 우리는 오늘밤 운이 없었다"고 총평했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묀헨글라드바흐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이은 B조 2위에 올라있다. 3위와 4위는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다. 로즈 감독은 "그룹이 매우 타이트하다. 두 번의 경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는 단순히 참가자로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결과를 내기 위한 경쟁자로서 여기에 있다. 우리는 승점 4점 또는 6점을 얻을 수 있었지만 그것만 생각할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내 팀을 칭찬하고 싶다. 우리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샤흐타르는 3골을 넣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우리가 오늘밤에 보여준 모습이 자랑스럽다. 오늘밤 결과를 두고 그들을 비난할 수 없다"고 묀헨글라드바흐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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