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서 적으로...이 선수 前 에이전트, 협박 혐의로 체포
입력 : 2020.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전 에이전트 세자리 쿠차르스키가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더선'은 28일(한국시간) "뮌헨 스타 레반도프스키의 전 에이전트가 경찰에 체포됐다. 2천만 유로(약 266억원)의 수수료로 레반도프스키를 협박한 혐의다"고 전했다.

쿠차르스키와 레반도프스키는 2008년부터 함께했다. 레반도프스키가 2부 즈뉘스 프로쉬코프에서 1부 레흐 포츠난으로 이적시킨 게 그의 첫 번째 업무였다. 2년 뒤 뮌헨으로 이적할 때도 쿠차르스키가 일을 봤다.

그러나 10년 만에 둘 사이의 관계는 틀어졌다. 레반도스프키는 2018년 새로운 에이전트 피니 자바히를 선임했고, 이후 쿠차르스키와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쿠차르스키는 오래 전부터 레반도프스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마땅히 받아야 할 수수료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레반도프스키 측은 쿠차르스키의 주장에 반박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돈을 계속 요구했고, 언론을 통해 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폴란드 경찰은 쿠차르스키가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협박 혐의로 그를 체포했고, 그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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