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마지막 승부, 부산 넘어 K리그1 잔류를 향해
입력 : 2020.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2020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이 경기는 성남의 K리그1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성남은 31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다. 성남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만큼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단순히 유종의 미를 위해 승리를 노리는 것이 아니다. 성남은 부산을 누르고 승리해야 K리그1 잔류를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다. 성남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오로지 승리만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성남이 K리그1에 잔류하기 위한 방법
지난 경기까지 성남은 부산과 승점 25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2골 적어 11위다. 부산은 10위다. 그리고 강등을 하게 되는 12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24점이다.

성남이 만약 부산과 무승부를 한다면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인천이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성남은 12위로 내려가게 된다. 하지만 성남이 부산과 비기더라도 인천이 비기거나 패하면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승리다. 성남이 부산을 승리하면 인천의 결과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승점 28점이 돼 자력으로 잔류하게 된다. 그렇기에 성남은 부산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김남일 감독은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실한 마음으로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나상호, 토미, 김현성에게 기대하는 것 ‘골’
성남에 부산전은 결과를 내야 하는 경기다. 경기 내용은 두 번째다. 골을 넣고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역시 공격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성남 공격진들이 지난 26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이다. 나상호는 수원전서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7호골을 기록했다. 토미도 좋은 연계 플레이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보탰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양동현의 부재, 김현성의 침묵이다. 김남일 감독은 “양동현은 근육 부상으로 마지막 경기가 힘들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현성은 최전방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헌신하지만, 가장 중요한 골이 없다.

나상호, 토미의 득점포에 불이 붙었기에 김현성도 득점포에 가세한다면 성남은 수월하게 부산의 골문을 열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성남이 잔류에 한층 가까워지는 발판이 된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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