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90%' 아자르가 돌아왔다...''발목이 이제 아프지 않다''
입력 : 2020.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에당 아자르가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29일(현지시간) “아자르의 부활은 비니시우스만 있던 레알의 공격 옵션에 변화를 줬다. 아자르는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지난해 여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체중 관리 실패로 비판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늘어난 체중으로 논란이 됐다.

그런데 아자르가 달라졌다. 아자르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였다. 아자르는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레알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0-2로 끌려가던 레알은 아자르 투입 이후 2-2 무승부를 만들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엘 문도’에 따르면 레알 선수들은 묀헨글라드바흐전이 끝난 뒤 “아자르의 패스는 최근 몇 년간 최고의 패스였다”라며 놀라워했다. 아자르 역시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만족해했다.

아자르를 괴롭히던 발목도 나아졌다. 아자르는 경기가 끝난 뒤 팀 닥터에게 다가가 “모든 것이 괜찮다. 발목이 이제 아프지 않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아자르의 부활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비니시우스를 계속 기용해야 했던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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