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MD] 모라이스 감독, “트레블 비결? 김도훈 감독이 듣고 있어”
입력 : 2020.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한재현 기자=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는 여전히 배고프다. 이제 시선은 더블 우승에 쏠려 있다.

전북은 오는 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오 2020 하나은행 FA컵 1차전 원정 경기,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2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전북의 우승 과정은 역전 드라마였다. 울산의 기세에 밀려 리그 우승이 물 건너갈 뻔했다. 그러나 울산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3점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이제 울산만 만나면 신나는 전북이다.

이제 이 기세를 FA컵에도 이으려 한다. 모라이스 감독은 부임 이후 첫 더블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는 2일 오후 3시 비대면으로 진행된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김도훈 감독의 축하 메시지에 감사 드린다. 리그는 끝났지만, FA컵이 남아 있다. 일단 프로답게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겠다. 전북이 잘하는 걸 이번 결승전에서 보여주겠다”라고 출사표를 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인터밀란 시절 조세 모리뉴(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함께 코치로서 트레블을 이뤄냈다. 그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는 “김도훈 감독이 다 듣고 있다. 가르쳐주면 우승할 수 없다. 나중에 따로 알려드리겠다”라고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으려 했다.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
김도훈 감독의 축하 메시지에 감사 드린다. 리그는 끝났지만, FA컵이 남아 있다. 일단 프로답게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겠다. 전북이 잘하는 걸 이번 결승전에서 보여주겠다.

-더블과 트레블에 있어 가장 큰 승부처는?
홈 앤 어웨이 모두 2승으로 우승해야 한다.

-인터밀란 시절 트레블 경험이 있다. 노하우가 있는가?
김도훈 감독이 다 듣고 있다. 가르쳐주면 우승할 수 없다. 나중에 따로 알려드리겠다.

-FA컵은 리그와 다르다.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 것인가?
K리그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다. 특별히 준비할 게 없다. 우리가 하던 대로 잘하는 걸 살리겠다.

-은퇴한 이동국의 결승전 기용 가능성은?
이동국은 어제 경기를 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FA컵 관련해서 정확하게 판단을 못 내리고 있다. 이동국과 개별적으로 이야기 해서 출전할 수 있을지 알아봐야 한다.

-울산에서 신경 쓰는 선수는?
울산에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아 꼽기가 힘들었다. 득점왕 했던 주니오를 꼽고 싶다.

-우승할 때 팬들에게 공약이 있다면?
4강전 미디어데이 때 말씀 드렸던 것처럼 결승전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들의 유니폼을 선물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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