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출동’ 김학범 감독, “국내파와 경쟁력 비교할 수 있었다”
입력 : 2020.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유럽파 점검에 나선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1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 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 U-23 친선대회 이집트와의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김 감독은 앞서 “유럽파를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던 것처럼 유럽파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켰다.

이승우(신트 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를 비롯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정민(비토리아), 김현우(이스트라) 등이 선발로 나섰다. 또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점검을 받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시차, 일정, 유럽파와 호흡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들게 경기를 했다. 나름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상대 팀에 관계없이 선수를 확인하고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발전된 선수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경기 하나로 평가하긴 어렵다. 유럽파 선수와 국내파 선수의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었다. 개별적인 평가는 어렵고 유럽파가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수훈 선수로 선방쇼를 펼친 송범근(전북현대)을 꼽았다. “소비조합이 잘 맞지 않으며 기회를 내줬다. 우리 팀에 잘 안 나오는 상황인데 잘 막아줬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 감독은 “브라질은 세계적인 강팀이다. 거기에 맞게 차분히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특별히 다른 건 없다. 경기 안 뛴 선수도 있으니 운동장에서 골고루 기회를 줄 것이다”라며 운영 방안을 밝혔다.

사진/영상 제공=대한축구협회
영상 편집= 김형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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